[뉴스핌=김지나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과 일반시민 등이 모여 1년전 그날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관련 시민단체,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추모제가 열렸다.
유가족 모임인 4ㆍ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ㆍ16연대가 개최한 추모제 '4ㆍ16 약속의 밤'에는 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 3만여 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전명선 4ㆍ16 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과 온전하게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피해 팽목항에 잠시 머물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만하고 해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실종자를 추모하는 공연과 영상 상영,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서울 외에도 대구 대전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함께 슬퍼하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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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