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AIIB 창립회원국, 한국 포함 57개국 확정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17: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5일 17:01

아시아태평양 25개국·유럽 20개국…"일본도 와라"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창립회원국이 한국을 포함한 57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AIIB 양해각서 체결식 <출처=신화/뉴시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과 NHK 등 주요 외신들은 AIIB 최종 창립 회원국 자격을 얻은 국가가 57개국으로 확정됐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 67개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스웨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등 7개국이 추가로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었다. 앞으로 AIIB에 가입하는 국가는 일반 회원국 자격을 취득한다.

주요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25개국, 유럽에서 20개국이 참여했다. 미주 대륙과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하는 데 그쳤다.

특히 미국의 주요 우방국들이 대거 AIIB에 참가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한국과 호주가 AIIB에 참가했고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창립국 자격을 얻었다.

중국이 AIIB 창립회원국 명단을 확정지으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연말 출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AIIB는 아시아 75%, 유럽 및 비아시아 25%에서 자본을 확충해 총 자본금 10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자 비율은 각국 경제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한편 중국은 달콤한 제안까지 해가며 미국과 함께 창립회원국으로 가입을 거부한 일본의 참여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ADB로 국제금융 기구 운용에 잔뼈가 굵은 일본의 도움을 받으려는 복안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일본에 창설 멤버로 참여할 경우 수석 부총재와 이사 자리를 주겠다는 비밀 제안을 했다고 14일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진뤼친 AIIB 임시 사무국장이 지난달 22일 베이징에서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에게 "일본이 AIIB에 참여하길 바라고 필요하다면 내가 일본으로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일본 정부의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일본이 AIIB에서 28.5%를 차지한 중국의 절반에 해당하는 14.7%의 지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일본 정부는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총 30억달러를 AIIB에 출자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IB의 57개 창립회원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브라질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덴마크 이집트 프랑스 핀란드 그루지아 독일 아이슬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한국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몰디브 몰타 몽고 미얀마 네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폴란드 포르투칼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스페인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타지키스탄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