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성능관리솔루션 대체해 나갈 것
[뉴스핌=고종민 기자] DB(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솔루션 국내 1위 기업 엑셈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교보위드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인 엑셈은 지난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셈은 올해 해외 사업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 해보다 100% 성장한 해외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중국 지사가 있다.
중국지사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진과 동관 공장을 비롯해 현대융자조임, 중달전자유한공사, 상해천마LCD유한공사 등에 서비스 계약 및 제품을 수주했다. 초기에는 삼성전자·현대기아차·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국내 기업의 DB성능관리솔루션 '맥스게이지' 매출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레퍼런스를 늘려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 PICC, 차이나 시티 뱅트(China CITIC Bank), 난징 시티즌 카드(Nanjing Citizen Card) 등으로 현지고객을 확보했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엑셈 이정근 전무는 "현재 중국은 정부 정책 차원에서 미국 제품들을 배격하는 상황이라 기존 미국산 IT 성능관리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시장 정도로 추산되는 중국 IT성능관리 시장 규모는 향후 최소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