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 진출
[뉴스핌=고종민 기자]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기업 엑셈과 빅데이터 플랫폼 대표 기업 그루터이 만나 완벽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현에 앞장선다.
엑셈은 그루터와 전략적 사업 제휴(MOU)를 체결하고,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엑셈은 그루터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환경에서 효과적인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빅데이터 전문 성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엑셈은 ICT 환경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그루터는 안정적인 시스템 공급으로 양사간 윈윈 전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데 합의했다. 우선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마케팅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려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엑셈만의 특화된 성능관리 솔루션이 더해진 빅데이터 전문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미국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타조 엔진으로 고군분투하는 그루터의 도전 정신에 사업 제휴를 결정했다"며 "시스템 성능관리 시장에서 한 분야를 걸어온 엑셈의 성능관리 기술력과 그루터가 만든 타조 기반 빅데이터 기술이 만나 국내는 물론 세계에 없던 솔루션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엑셈은 현재 사업의 확장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교보위드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DB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 이하 맥스게이지)’를 개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법무부∙서울시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최근 WAS솔루션에서 진일보한 End-to-End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를 출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엑셈은 2013년 매출액 158억8300만원, 영업이익 40억24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그루터는 2006년 설립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에 ‘빅테이터 플랫폼 컨설팅 및 구축’을 제공했다. 지난 해 6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