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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3백~4백%상승, 중국증시 10대 폭등주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11:14

상하이지수 상승률 올들어 30% 육박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100선을 돌파하며 올들어 30%가까운 지수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A증시에서 올해 주가상승률이 200%를 넘는 폭등주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들어 4월 13일 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27.42%, 선전성분지수는 28.46% 급등했고,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은 무려 75.15% 폭등했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 메인보드, 선전 중소판과 차스닥 시장에서 올해들어 주가가 200%를 훌쩍 뛰어넘은 10대 폭등주 소개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올해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대지혜(大智慧·다즈후이, 601519.SH)로 주가상승률이 400%에 육박한다.

대지혜는 투자자들에게 전문적인 금융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는 온라인 금융 정보 제공업체다. 정식 회사명은 상하이대지혜주식유한공사(上海大智慧股份有限公司)로 2000년 12월에 설립, 2011년 1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선전 메인보드에서는 올해들어 주가가 280% 가까이 폭등한 여의집단(如意集團·루이집단, 000626.SZ)이 선전 메인보드 시장 10대 폭등주 중 1위를 차지했다.

롄윈강(連雲港)여의집단주식유한공사(이하 여의집단)는 농산물을 재배, 가공,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 1994년 설립, 1996년 11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여의집단은 호실적 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535.2% 급증한 2억33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 올 1분기 예상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850~9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로 선전 증시 상승세를 이끈 중소판과 차스닥의 최고 폭등주는 각각 연락호동(聯絡互動·롄뤄후둥,002280.SZ), 중문재선(中文在線·중원짜이셴, 300364.SZ)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에 속하는 연락호동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연락(聯絡)OS' 등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09년 선전 중소판에 상장했다.

인터넷 정보 업종에 속하는 중문재선은 중국 디지털 출판 분야의 창시자로 올해 1월 21일 차스닥에 상장했다.

연락호동과 중문재선은 '인터넷 플러스' 테마주로 각광을 받으면서 올해들어 주가가 각각 400%, 700% 넘게 폭등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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