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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P시대 중국증시 투자전략, 전문가 분석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16:33

최종수정 : 2015년04월13일 18:46

불마켓속 조정장이 매수기회. 저평가주 유망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7년여만에 4000선 안착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투자포인트로 전문가들은 저가 종목과 금융주, 국유기업 개혁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투자쾌보(投資快報)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 이번 강세장은 중국 경제엔진 변속기와 구조전환 과정에서 출현한 만큼, 금융, 국유기업 개혁 등 정부 정책 지원이 집중된 분야 및 구조전환 관련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일 기준, A증시 일일 거래량이 9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 강세장이 아직까지 중간단계에 와 있다며, 불마켓 장세 속에서 출현하는 급등락 장세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0일 2008년 3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4000선을 넘어선 뒤, 이번주(13~17일) 첫 거래일인 13일 4100포인트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세장 출현 시 저평가 종목 주가상승 뚜렷

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증시가 4000선에 안착한 지금 저평가 종목이 시장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상하이종합지수가 998포인트에서 2007년 10월 사상최고치인 6124포인트에 도달할 당시에도 저평가주의 주가상승률이 고가주를 월등히 앞섰다는 설명이다.

해통(海通)증권 전략분석가 쉰위건(荀玉根)은 "2007년 1~4월 5위안 이하의 저가주가 50위안 이상의 고가주보다 주가가 80%나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A증시가 개미투자자의 주도하에 두 번째 투자붐을 맞고 있다"며 "개미투자자들은 전문 투자기관에 비해 기업 펀터멘털에 대한 주목도가 낮다"면서 "이들이 저평가 종목이나 주가상승률이 낮은 종목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세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당수의 성장주 주가가 올해들어 크게 올라, 앞으로 일정 기간동안은 저평가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주목할 만한 A증시 저평가 종목으로 철강업체인 남강고빈(南鋼股份 600282.SH)과 마강고빈(馬鋼股份 600808.SH), 에너지 업체 영태능원(永泰能源 600157.SH), 제지업체 신명지업(晨鳴紙業 000488.SZ), 전기설비 업체 흠용전기(鑫龍電器 002298.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이를 반영하듯 13일 중국 증시에서 영태능원이 전일대비 10.09% 폭등한 5.89위안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종가기준,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의 100위안(약 1만7600원) 이상 고가주는 40개로 늘어난 반면 10위안(약 1760원) 이하의 저평가 종목은 398개로 집계됐다.

◆저평가된 금융주, PER 9배 이하의 은행주에 주목

현재 A증시에서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도 채 안되는 은행주 등 금융 종목도 4000포인트 돌파 시점에서 주목받는 종목으로 꼽힌다.

한 시장 전문가는 "선전거래소의 차스닥(중국판 나스닥)과 중소판(중소기업 전용 증시)의 PER이 무려 각각 96배와 90배에 달하는데 반해, 차스닥과 중소판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부진하다"며 "고평가 종목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저평가 종목인 금융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현재 PER이 9배 안팎인 은행주가 앞으로 30% 가량의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면서, 은행의 사업다각화, 분할상장, 인터넷 금융 사업 확대 등이 은행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눈여겨 볼 만한 은행주로는 평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 중국은행(中國銀行 601988.SH), 흥업은행(興業銀行 601166.SH) 등이 추천된다.

이밖에 성장 여지가 큰 후강퉁(홍콩-상하이 증시 교차거래),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개통 임박,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등 호재로 증권주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유망한 증권 종목으로 광대증권(光大證券 601788.SH),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국신증권(國信證券 002736.SZ), 화태증권(華泰證券 601688.SH) 등 종목을 꼽았다.

특히 중국 정부가 13일부터 A주 시장의 ‘1인 1계좌’ 제한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자연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A주 계좌를 최대 20개까지 개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종합 서비스가 가능한 대형 증권사나 수수료가 낮고 탄탄한 온라인 증권 정보서비스 플랫폼을 갖춘 국진증권(國金證券 600109.SH) 등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은 국유기업 개혁 원년, 관련주 주가상승 기대감

전문가들은 올해가 국유기업 개혁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4000선 시대에 국유기업 개혁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 3월 25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유기업 개혁이 강조됐다. 우량 기업간의 인수합병인 '강강연합(強強聯合)'을 독려하고, 기업구조를 개선, 핵심기술과 상업 모델 혁신을 추구하는 등의 개혁에 박차를 가해 국유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올해 양회에서 국유기업 개혁이 중점 업무 중 하나로 강조되면서 조만간 국유기업 개혁 총괄방안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 A증시 상장 국유기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주목할 만한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로는 국유기업 개혁 시범 대상인 중량그룹(中糧集團), 국투공사(國投公司), 국약그룹(國藥集團), 건재그룹(建材集團), 신흥제화그룹(新興際華集團),절능환보그룹(節能環保集團) 등 6개 국유기업 산하의 상장사인 중량돈하(中糧頓河 600737.SH), 중량지산(中糧地產 000031.SZ), 중량생화(中糧生化 000930.SZ), 국약고빈(國藥股份 600511.SH), 현대제약(現代製藥 600420.SH), 국약일치(國藥一致 000028.SZ), 중국거석(中國巨石 600176.SH) 등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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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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