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효주(20·롯데)가 한국과 미국을 왔다 갔다 하며 체력에 문제점을 들어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스폰서 대회라 참가했던 것. 하지만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날 11번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피로누적으로 플레이를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것. 김효주는 이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피로를 호소했다. 플레이하는 데 “눈이 저절로 감긴다”며 “빨리 자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기권 후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13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17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CC(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김효주에게는 한국과 미국에서 연이은 스폰서 대회 참가가 독이 될 수 있다. 김효주가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모르지만 이번 롯데챔피언십에서 성적이 부진할 경우 스폰서가 선수를 죽인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김효주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자 미셸 위(26)에 4타 뒤진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달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장하나(23·비씨카드) ,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 등이 모두 출전한다.
박인비는 시즌 1승에도 세계랭킹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한다.
김효주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