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효성오앤비가 기존 유기질비료에서 부산물비료와 바이오제품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 오는 2020년에는 바이오제품이 전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국내 친환경 농산물 비료시장 1위업체인 효성오앤비는 지난해까지 친환경 비료인 유기질비료 사업이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효성오앤비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부산물비료와 바이오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농업은 정부의 친환경농산물 정책 강화와 친환경농산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화학비료 사용이 줄어들고, 유기질 및 부산물비료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 시장은 약 7000억원 수준으로 농업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있어 가파른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오는 2020년까지 연 5% 수준의 성장은 기대된다.
다만 화학비료가 전체 비료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화학비료가 친환경비료로 대체되고 있어, 시장 내 변화로 인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기후와 지역에 무관한 시설(하우스)농업과 도심속 도시농업이 증가하면서 친환경비료와 바이오제품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효성오앤비의 바이오분야가 아직 전체 매출의 1%로 미미하지만, 내년부터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제품의 매출비중을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