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모간스탠리 7년만에 ‘은행주 사라’ 왜?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07:44

달러화 강세 유일한 수혜 업종

이 기사는 지난 14일 오전 4시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모간 스탠리가 7년 만에 은행주 비중 확대를 주문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1분기 주당 29센트의 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5센트 손실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매수 추천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모간 스탠리가 은행주 베팅을 적극 추천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 수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에서 올해 긴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환,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은행주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다는 얘기다.

모간 스탠리는 13일(현지시각)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주 매입을 적극 권고했다.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인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피프스 서드 뱅코프의 모델 포트폴리오 비중을 당초 2%에서 3%로 늘렸고, CIT 그룹을 새롭게 2% 편입했다. 또 자이온스 뱅코퍼레이션의 비중을 1% 확대했다.

이에 따라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은행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증가, S&500 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16.5%를 훌쩍 웃돌았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비중을 축소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비중을 1% 줄였다. 수익성과 주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 보험 중개업체인 마쉬 앤 맥레넌을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은행주 투자의견 상향과 관련, 자본적정성 분석 결과 펀더멘털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전망 수정도 은행 섹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모간 스탠리는 최근까지 연준이 2016년3월 이전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고집했다. 하지만 이날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연내로 수정했다. 3월 고용 지표 악화 이후 월가 투자은행(IB)의 긴축 예상 시기가 늦춰진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이 경우 달러화 상승에 보다 크게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모간 스탠리의 판단이다. 달러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은행 섹터에 호재로 통한다.

모간 스탠리의 애덤 파커 애널리스트는 “은행 섹터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때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업종에 해당한다”며 “특히 사업 부문이 다각화된 금융회사가 달러화 상승으로 커다란 수혜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강화를 감안할 때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은행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모간 스탠리의 판단이다.

또 최근 들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때 은행주의 상승 탄력에 비해 수익률 하락 시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앞으로 은행주의 주가 향방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