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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가 호평받고 있다. <사진=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가 아련한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는 격동의 70년대를 온 몸으로 살아온 한 여인의 삶을 그린다.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맛보고 있다.
단 7회만에 성인연기자들이 투입됐을 정도로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빠른 스토리 전개를 자랑한다. 첫 방송된 후 고작 한달 여 남짓 지났지만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내용 전개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이에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영희의 친엄마는 누구인가
극 중 주인공 이영희(송하윤)의 가장 큰 콤플렉스는 첩의 자식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서울서 재회한 정애심(윤해영)은 자신이 친엄마가 아님을 고백했고 영희는 친엄마가 최명주(박현숙)이라는 사실을 알고 행복해했다.
문제는 정애심이 사실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방송에서 아이가 한 번 더 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애심의 속셈을 눈치챈 안성댁(정경순)이 몰래 아이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 그러나 안성댁은 아직 진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과연 언제 어떤 계기로 진실이 밝혀질 지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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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주역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하윤, 이해우, 윤해영, 김민수 <사진=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제공> |
■ 애심(덕희)의 복수는 성공할까?
첩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과 갖은 비난을 받던 정애심은 결국 복수를 결심한다. 아이를 바꿔치기하고 이름을 덕희로 바꾼 채 신분을 속여 김명수(장용택)에게 접근했다. 진주 화장품 사장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한 채 온갖 계략을 꾸민다. 그는 자신의 딸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부자관계를 이간질시킨다. 또 영희와 가까워지는 인호(이해우)를 막기 위해 군대로 보내기도 했다.
이제껏 원하는 대로 음모를 펼치던 덕희는 10일 방송에서 명주와 마주친다. 아이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알고 분노했던 명주가 어떤 짓을 할 지, 또 이로 인해 덕희의 복수가 끝나버릴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영희-동수-인호 본격 러브라인은 언제?
영희에게는 두 남자가 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는 동수와 마주치면 가슴 설레게 했던 인호다. 영희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힘들 때 인호의 도움으로 안정되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영희가 식모살이에서 쫓겨나고 인호가 군대에 가게되면서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헤어졌다. 대신 어린 시절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동수가 서울로 올라와 그 옆을 지키고 있다.
지난 주 드디어 인호가 제대하면서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언제 가동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은 채 식모살이, 버스 차장, 여공, 노점상, 화장품 방문 판매원 등 온갖 험한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을 그리고 있다. 매주 월~금 오전 9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