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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 허도환과 맞트레이드된 한화 투수 양훈 <사진=뉴시스> |
한화는 8일 투수 양훈을 넥센으로 보내고 대신 포수 허도환, 외야수 이성열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29세인 양훈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개막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2군에서 거둔 성적이 나쁘지 않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양훈은 여섯 시즌 계투로 활약하며 한화 투수진을 지원했다. 2011년 선발로 전향한 양훈은 그해 6승10패를 기록했다.
대체로 한화 팬들의 의견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한화와 넥센이 윈윈했다는 게 첫째요, 손해라는 게 둘째다.
우선 윈윈이라는 의견은 포수의 부재에 집중된다. 양훈의 공적은 인정하더라도 당장 포수가 시급한 한화로서는 괜찮은 거래라는 것. 실제로 한화의 베테랑 포수 조인성은 현재 재활 중이다.
손해라는 목소리는 양훈의 기여도와 잠재력을 구단이 무시했다는 게 포인트다. 예전만 못하지만 구위가 최근 올라오고 있고, 한화에서 오래 고생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허무하게 내보내는 건 팬심에 대한 무시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 한화팬은 이성열, 허도환을 데려온 구단 결정에 대해 "아직 20대인 양훈은 선발도 가능한데 이성열과 허도환은 의문이다. 포수가 모자라다고 해도 조인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고, 데려오더라도 허도환은 의외"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