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나토 집단 방위 조약에 "여러 정의 있다"...'동맹 방어 의지 모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나토 조약 5조 이행 여부 확답 안해
나토 총장은 "美 헌신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핵심인 집단 방위 조항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방위 조항을 규정한 나토 조약 5조 이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5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5조에는 여러 정의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나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내가 거기(나토 정상회의) 도착하면 정확한 정의를 내려주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군은) 미국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나토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러 회원국 정상들과 친구가 되었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토 조약 5조는 힌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동맹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집단 방위 원칙을 명시한 조항으로, 나토 동맹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나토가 미국에만 의존하고 자국 안보를 책임지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리라고 압박해왔다. 그는 "나는 나토를 지지하지만, 각국은 자국 안보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미국이 모든 것을 감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국이 실제로 나토의 집단 방위 의무를 다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나토에, 그리고 조약 5조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나토가 단결돼 있고, 방어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동맹 내 불협화음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