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25bp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우니나라 기준금리는 1.75%로 사상 최초로 1%대에 진입했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
금리인하로 관심받는 업종은 주택경기 회복기대에 따른 은행 및 건설주, 그리고 보유채권 평가이익 확대 및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차원의 증권주인데, 실질적인 수혜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특히 코스피 배당수익률과 예금금리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예금 대비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해 하반기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배당주 강세현상의 지속성이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지속된다면 배당투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측면에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가계자금의 일부분은 정기예금에서 ELS 등의 중위험 중수익 투자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완만하게 하락하면서 순이익에 대한 배당 확대가 사내 유보보다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주주들의 배당확대 압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즉, 배당주의 프리미엄 확대는 향후에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첫 번째 방법은 거래소가 제공하는 공인된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고배당지수나 배당성장지수에 편입된 종목 또는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다른 조건을 배제하고 예상배당수익률만을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이다. 은행 예금금리가 1%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3%를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은 과거에 비해서 투자매력 자체가 더욱 높아졌음을 기억해야 한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