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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성공투자] "美금리인상해도 한국증시, 3000향해 달린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03일 09:48

최종수정 : 2015년04월03일 09:48

美4차례 금리인상기간중 한국증시 36~262% 급등

최근 국내 시장참여자들을 만나보면 마치 미국 금리인상이 폭락장의 시작인 것처럼 얘기한다. 필자는 이들과 달리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금리인상 단행 직후 적어도 한국증시는 1년동안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인상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이 한국 주식시장 절호의 매수 구간이며 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은 버리는 것이 맞다.

우선, 80년대 이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코스피 영향을 들여다 보자. 1980년대 이후 4차례의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있었다. ▲1차 시기는 1986년 10월~1989년 3월 ▲2차 시기는 1993년 12월~1994년 12월 ▲3차 시기는 1999 1월~2000년 1월, 그리고 마지막 ▲4차 시기는 2004 6월~2006년 7월로 지난 30년간 총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코스피 영향
위의 도표을 보면, 1차 시기에 코스피는 무려 262%나 상승했다. 2차 시기에는 가장 낮은 36% 상승, 3차시기는 79% 상승, 그리고 마지막 4차 시기는 138%라는 상승률을 보였다. 물론, 금리인상이 끝난 직후 한달에서 1년 뒤 증시는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해서 거의 절반 정도의 큰 조정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코스피는 전세계 유동성 파티의 어디쯤에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세계의 유동성 및 실적 장세 대세 상승이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는 올해 9월부터 향후 적어도 1년 가량 지속된다고 가정해보자. 아무리 빨라도 내년 4분기가 모든 파티의 고점이 된다고, 혹은 좀더 길게 보고 코스피는 2008년 12월을 바닥으로 2009~2018년의 10년 장기 대세상승 구간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현재 2015년은 그 상승장의 어디쯤인가?

앞선 과거를 예로 들어, 지금이 과거 2~4차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더라도 한국 증시의 상승은 적어도 내년 9월까지는 유지된다는 계산이다. 그 상승 폭은 적어도 36%에서 높으면 138%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코스피가 2900, 코스닥 711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필자는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의 결과는 지난 1986년~1989년까지의 모습과 흡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지금은 유동성 파티가 끝나는 시기를 걱정할 단계가 절대 아니다. 물론 최근 코스피가 수급, 즉 환매에 예민하고 롱숏과 주가연계증권(ELS)와 연계된 박스권 장세 우려, 지난 4년간의 박스권 장에서의 투자자들의 고통도 알고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조정을 여유있게 받아 들이고 적극적으로 매수를 해야하는 시기다. 뉴스핌에 기고한 지난 글에 필자의 개인적인 전략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중국 적극 부양 책으로 전환: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경기 적극 부양 2) 중국 유동성 급격하게 상승 3) 중국 증시 급등 4)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 정지 및 설비투자 확대 5) 중국 경기 회복 6) 한국 유동성 급격히 상승 7) 한국 경기 회복 8) 한국 증시 급등 9) 중국 경기 회복으로 중국 위안화 절상, 달러 약세, Commodity 가격 상승 10) 한국 투자에 있어서는 시클리컬 주식의 투자비중과 유동성 관련주의 비중을 크게 높히기 11) 실적 장세로의 전환, 그 후 경기 회복 강도에 따른 유동성 회수, 그 후 증시 조정 (이 타이밍은 아직 너무나 여유가 많음,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판단함)

이에따른 한국 증시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다. 

건설 20%, 증권 20%, 정유·화학 20%, 중공업·조선 20%, 성장주·코스닥 20%의 전략이나 건설 25%, 증권 25%, 정유·화학 15%, 중공업·조선 15%, 성장주 코스닥 20% 전략을 유지한다. 적어도 코스피 2300과 코스닥 711에 도달할 때까지 인덱스 헤지의 상당부분을 풀거나 숏 전략은 자제하는 전략을 지속 유지한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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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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