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 자본유출로 ‘비명’

기사입력 : 2015년04월02일 14:06

최종수정 : 2015년04월02일 14:06

지난해 외환보유액도 1995년 이후 첫 감소

[뉴스핌=김민정 기자]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신흥국의 자본유출이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흥국으로부터 유출된 자본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각) ING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 15개 신흥국의 자본유출 규모가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ING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신흥국에서 유출된 자본은 3924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중에도 신흥국의 자금유출이 지속된 것을 감안하면 2008~2009년 3분기 동안 5459억달러가 유출됐던 것과 맞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루블화<출처=블룸버그통신>
◆ 신흥국 경제 부진, 통화 약세

신흥국의 자본 유출의 주요 원인은 신흥국 경기 둔화가 미국의 경기 회복을 기반으로 한 금리 인상 예고와 이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일부 신흥국의 경우 지난해 중순부터 진행된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국내총생산(GDP)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마르텐-얀 바쿰 ING투자운용 신흥국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부 국가들은 정말로 취약해 보인다”며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콜럼비아, 말레이시아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고 태국과 중국, 터키도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흥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러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브라질과 중국 경제도 둔화되면서 올해 신흥국 성장률이 지난해 4.5%에서 4.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신흥국 외환보유액 1995년 이후 첫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전년대비 1145억달러 줄어든 7조740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IMF가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첫 감소로 기록됐다.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2분기 8조60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ING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은 2997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바쿰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1분기에도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은 감소할 것”이라며 “이것은 굉장한 변화”라고 말했다.

FT가 10명의 신흥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명이 신흥국 외환보유액이 최대치를 지나쳤으며 향후 몇 달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