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미국 헬스케어ETF, 올해도 '불끈'…VHT, 올해 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령화에 헬스케어 산업 '장밋빛'…오바마케어·IT 융합도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6일 오후 9시 2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헬스케어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헬스케어주의 투자 매력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뱅가드 헬스케어 ETF(Vanguard Health Care ETF, 종목코드: VHT)는 헬스케어 ETF 중에서도 클래식(classic)한 상품으로 꼽힌다. VHT의 벤치마크는 MSCI 미국 인베스터블 마켓 헬스케어 25/50지수(MSCI U.S. Investable Market Health Care 25/50 Index)다. 해당 지수는 헬스케어 장비나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만들어졌다.

최근 1년간 VHT 가격 추이 <출처=모닝스타>
26일(현지시각) 모닝스타에 따르면 VHT는 올해만 9.67%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 약 30%의 높은 성적을 거뒀다. VHT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6만7334주이며 수수료는 0.12%도 저렴한 수준이다.

상위 구성종목에는 ▲존슨 앤 존슨(8.67%) ▲화이자(6.53%) ▲머크(5.04%) ▲길리어드 사이언스(4.72%) ▲암젠(3.62%)이 있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현상은 헬스케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이끌 요인이다. 유엔(UN)은 미국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2010년 13.1%에서 2030년 20.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16.3%에서 23.6%, 중국은 8.4%에서 19%, 일본은 23%에서 31.1%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번 맥컬록 프랭클린에쿼티그룹 부사장은 "헬스케어 관련 지출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2013년 말 기준 12.2%로 다른 연령층보다 두드러지게 높다”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헬스케어 지출도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건강보험개혁인 오바마케어가 도입될 경우 신규 보험가입자들의 병원 및 의료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내 헬스케어 시장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사이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캐시카우(cash cow) 산업으로 꼽힌다.  애플은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5개 의료 기관 연구에 참여해 24시간 가동하는 헬스 리서치 플랫폼 ‘리서치킷’(ResearchKit)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유전자검사회사 23앤미와 연령별 질병을 연구하는 칼리코에 투자했다. 23앤미는 85만 고객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유전자은행을 보유한 기업이다. 구글이 23앤미에 투자한 것은 의료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 화이자와 로슈 등 대형 제약업체들도 23앤미 데이터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VHT 구성 종목들도 최근 인수합병(M&A)·신약개발 등 호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은 이달 초 미국 항암제 회사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머크는 '키트루다'라는 약제로 흑색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암젠은 이미 지난해에만 30~40% 올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암젠은 각각 시가총액이 1520억달러와 1270억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 정부 규제에 민감한 것은 주의

VHT에 투자할 경우 주의할 점도 있다. 제약 및 헬스케어 종목은 정부 규제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인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치솟는 의료비 지출를 줄이기 위해 보험산업을 개혁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아왔다.

이 경우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들은 2.3%의 특별 소비세가 부과돼 현지 업체들에 부담이 된다. 최근 미국 상·하원은 특별 소비세를 폐지하기 위한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이를 대체할 수단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로버트 골드스버러우 모닝스타 ETF 애널리스트는 "오바마케어 실시로 헬스케어주의 수익성에 타격이 생길 경우 VHT 수익률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것도 다소 부담이다. VHT의 상위 10개 종목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3.5%를 차지한다. 즉 상위 대형주의 주가에 따라 VHT의 수익률과 밸류에이션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골드스버러우 애널리스트는 "VHT의 제약업체 종목은 전체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라며 "이들의 비중이 높은 것이 꼭 단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