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4조5000억 투자
[뉴스핌=김기락 기자] KT는 130년 대한민국 통신역사를 써온 국민기업이자, 국가 대표 ICT 기업으로서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발표한 ‘K-ICT 전략’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ICT 전략은 ‘창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ICT의 위대한 도전’이란 비전 하에 미래부가 향후 5년간 총 9조원을 투입해 ICT 산업 성장률 8%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를 주축으로 범부처와 통신∙IT기업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ICT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 ▲ICT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기반의 신 수요창출 ▲중국∙개도국 등 패키지형 수출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 ▲SW∙신산업 분야 9대 전략사업 육성 등 4대 분야 1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기가(GiGA)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대한민국의 ICT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기가인프라 구축을 위해 ‘14년부터 ‘16년까지 3년간 총 4.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기가토피아 시대를 선언한 후, 전국 61만km 규모에 달하는 우수한 광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인프라인 기가인터넷을 지난 10월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했으며, 전국 5000개가 넘는 지역에 ‘기가 와이파이’존도 구축했다.
또 5G(세대)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IoT 표준화를 선도하고, 미래부와 협력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첨단 5G 시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5G가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미리 선보여 통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미래부가 발표한 ‘9대 전략사업 육성 방침’과 관련하여 핵심 역량인 기가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의 5대 미래 융합 서비스에서 ICT와 이종산업간의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적극적 투자를 통한 새로운 ICT 융합 서비스 발굴∙육성에 힘쓰고 있다.
KT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분야에서 조류독감(AI) 확산 대응 및 서울 심야버스 노선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미디어 사업에서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과 새로운 미디어 기술 개발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한류 콘텐츠 진출을 확대시킬 계획이며, 기가 UHD tv에서도 UHD 콘텐츠를 연내 500편 이상 확보하고, UHD 전용 채널도 3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한국전력과 협력해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