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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갤럭시S6] 막 오른 '春대전'…스마트폰 왕좌 탈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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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맞대결 '비교 우위'…LG전자 등 신제품 줄줄이 대기 중

[편집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업체들의 공세로 고전 중인 삼성전자에게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전략 제품이기도 하다. 초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갤럭시S6·S6 엣지는 오는 4월 1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뉴스핌은 총 5회에 걸쳐 갤럭시S6·S6 엣지의 성공 가능성과 핵심 기능 등을 짚어본다.

<그래픽 = 송유미 기자>
[뉴스핌=이강혁 기자] 스마트폰 시장 '봄 대전'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내달 초 출시한다.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내달 1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곧 출격하는 갤럭시S6·S6 엣지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시장 점령을 위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6'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LG전자가 다음달 말께 내놓을 'G4'를 비롯해 중국업체들의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S6의 초반 기선잡기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셈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S6 엣지는 내달 10일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20개국에서 1차로 출시된다. 

하루 이틀 출시일정이 앞당겨 질 수 있으나 예고된 일정을 되도록 맞추겠다는 게 삼성전자 내부 방침이다. 2차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총 120개 국에 상반기 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갤럭시S6·S6 엣지의 초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IT전문 매체들은 연일 극찬을 쏟아지고 있다.

아이폰6와 비교할 때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펙에서 우월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S6와 아이폰6을 비교한 결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에서 아이폰6를 압도한다고 발표했다. 

곡면 디스플레이이가 장착된 S6 엣지의 디자인을 극찬하면서 "아이폰6와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분위기는 시장 조사기관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올해 갤럭시S6·S6 엣지의 글로벌 판매량 전망은 55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증권업계는 이달 초 4000만대 판매 예측에서 최근 6000만대 이상으로 판매량 예측치를 크게 높여잡았다.

이미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선주문량은 50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6·S6 엣지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니 물량을 맞춰달라는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이다. 전작인 갤럭시S5보다 폭발적인 반응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국내 이동통신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글로벌 4000만대 선주문이 쇄도했다"며 "이달 말까지 집계하면 50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기대감은 커진다. 선진 스마트폰 시장의 바로미터라는 미국 시장에서 700달러 수준인 아이폰6보다 다소 낮은 600달러 선으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각 나라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아이폰6보다 크게 가격대를 높게 형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갤럭시S6의 단말기 출고가는 AT&T 기준으로 685달러(75만8000원), S6 엣지가 814달러(90만원)이다. 중국에는 5088위안(90만원), S6 엣지가 6088위안(107만9000원) 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S6 85만원, S6 엣지 97만원 책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의 초반 반응과 기기의 완성도를 고려하면 아이폰6와의 맞대결은 이미 무게추가 기운 것 아니냐"며 "하반기 아이폰6 파생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갤럭시 독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만 경쟁자가 아니다. 삼성전자만큼의 물량공세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없기는 하지만 다음달 말께 시장 출격을 예정하고 있는 LG전자의 'G4'는 무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중국발 스마트폰 공세도 만만치 않다. 화웨이 '미디어패드X2', 샤오미 '미노트', 레노버 '바이브 샷', HTC '원M9'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의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6의 중저가 모델 3종을 출시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달 10일 출시 이전까지 주요 국가별로 사전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갤럭시S6 전용의 패션 액세서리를 함께 출시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체험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시작됐다.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시잔 23일 서울 신촌 SK텔레콤 직영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시연해보는 모습.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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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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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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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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