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견본주택 개관…첫 날 오전 2000여 인파
[뉴스핌=김승현 기자] GS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계약 2주 만에 ‘완판’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견본주택 개관 첫 날인 27일 방문객들은 평일임에도 줄을 서서 입장했다.
27일 미사강변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이 10시에 문을 연 후 점심나절까지 2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둘러봤다. 2호선 삼성역과 강남 탄천주차장에서 대치동 자이갤러리를 오가는 순환버스에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오르내렸다.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방문객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
방문객은 30~40대 주부에서부터 50~60대 부모세대까지 다양했다. 강동구 명일동에서 왔다는 이 모씨(36)는 “요새 강동구에 전셋집 없다는 거 더 잘 아시죠?”라고 되물으며 “당첨되면 강동에서 가까운 이 곳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미사강변도시 안에서 강동구와 인접한 곳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오는 2018년 연장개통된다. 강일나들목을 통해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 잠실을 20분 안에 갈 수 있다.
한강을 집에 앉아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5개동 중 3개동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일부 주택형은 탁 트인 한강을 거실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했다.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있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서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
미사강변도시에서 자이의 인기는 지난해 이미 확인됐다. 작년 11월에 공급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미사강변도시 민간분양 최초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93대 1이다.계약 시작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지금 3000만원을 넘는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1363만원이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주택형인 전용 98㎡ 6~10층 기준으로 5억원 수준이다.
김범건 분양소장은 “강남권과 교통이 가깝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에 미사 자이단지는 센트럴자이때부터 인기가 높았다”며 “또 위례신도시 단지 공급이 예정보다 늦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최고 29층, 5개동, 555가구 규모다. 전용 91㎡ 139가구, 98㎡ 239가구, 102㎡ 167가구, 128㎡ 2가구, 132㎡ 8가구다.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는 2017년 8월 입주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자이갤러리 2층에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