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으로 손실폭 줄이는 등 수익개선 중
[뉴스핌=최주은 기자]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낸 소망화장품이 보라매 새 사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나한, 꽃을 든 남자, RGⅡ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소망화장품은 운영 중인 유통망 뷰티크레딧 내실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망화장품은 우선 자체 유통인 화장품 멀티숍 뷰티크레딧의 영업 정책을 보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여성 기초 제품의 매출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20~30대 고객 확보를 위해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재고 관리를 강화해 목표한 영업 이익 달성에 힘쓸 방침이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소망화장품의 뷰티 업계 지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바탕으로 온라인, 면세점 사업 육성 등 채널 다양화에 힘쓸 계획이다. 홈쇼핑 채널 영업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도 나선다.
소망화장품은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모든 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비용 발생을 줄이는 등 회사 측의 자구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손실 폭이 줄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이다.
소망화장품의 매출은 2012년 1260억2906만원이었던 것이 2013년 787억8159만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지난해도 716억9628만원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2년 25억7742만원에서 2013년에는 182억6101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52억7455만원으로,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