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EU 정상들과 회담…재정, 내달 바닥날 듯
[뉴스핌=노종빈 기자] 그리스가 수일 내로 채권단에 새로운 구조개혁 방안을 제출키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유럽연합(EU) 주요 채권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왼쪽)과 그리스 국기 [사진: AP/뉴시스] |
성명서는 또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 채권국 정상들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의 내용을 확인한 뒤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담에는 치프라스 총리에 맞서 채권국 대표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참석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모든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 참여한 모든 정상들이 그리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당국은 현재 내달 말까지 발생되는 대내외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채권단은 그리스에 대한 2400억유로(약 287조원)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EU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최소한 올해 말까지 지속한다는 데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