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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전면 개방…어린이대공원도 변신

기사입력 : 2015년03월18일 11:43

최종수정 : 2015년03월18일 11:43

서울시설공단, ‘시민행복서비스창출 공기업’ 10대 혁신안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축구 경기나 행사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전면 개방된다. 

또 ‘어린이가 없다’고 비판받는 어린이대공원은 ‘777어린이왕국’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설공단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민행복서비스창출 공기업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주요 시설물 관리·운영을 넘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공단의 목표다. 

자료=서울시설공단
우선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지금까지는 프로축구 경기 및 문화행사 일정을 중심으로 운영돼 시민들은 제한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공단은 4월부터 11월까지 축구경기나 행사가 없는 날에 시민 축구경기장으로 대관할 계획이다. 예약 및 접수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장 사용료도 102만원에서 69만원(평일 주간 2시간 기준)으로 싸진다.

또 광진구 능동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은 ‘777어린이왕국’으로 탈바꿈한다. 어린이대공원은 빈곤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공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크게 늘려 7개 축제, 70개 체험프로그램, 7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착한 장례비 50% 모델’도 제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평균 장례비 2000만원을 600만원 수준으로 끌어내리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과 협력해 빈소 사용료, 장의용품 등에 표준가격표를 부착한다. 또 안치에서부터 입관, 발인, 화장, 안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서울시설공단

도로안전과 관련한 혁신 방안도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포트홀(도로에 움푹 패인 구멍) 복구시간을 종전 24시간에서 6시간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보수 후보고’ 체제로 바꾸고 구간별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5개 자동차전용도로 사고다발 구간에 대해 근본적인 구조개선에 들어간다. ▲강변북로(난지) 원효대교 지난 600m ▲강변북로(난지) 반포대교 지난 200m ▲올림픽대로(강일) 올림픽대교 지난 350m ▲올림픽대로(공항) 천호대교 지난 1200m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노들길 진입구간이 그 대상이다.

이들 구간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정밀설계를 실시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잘못된 도로 기하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하도상가 화재 대피 훈련 체계화, 100% 자립경영 실현 방안, 스펙초월채용, 청렴경영에 관한 혁신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혁신대책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행복한 생활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우측 끝)과 오성규 이사장(좌측 끝)이 시민대표 2명에게 서울시설공단 혁신약정서를 전달했다. / 사진=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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