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짝` 뇌성마비 고양이와 그를 상전으로 모시는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단짝'에서 새로운 반려동물과 가족이 소개된다.
16일부터 19일까지 방송되는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는 고양이를 상전으로 모시는 별난 가족의 모습이 담긴다.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가족 내 서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전의 정체는 바로 '미래'라는 이름의 고양이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식구들이 제일 먼저 부르는 이름이 '미래'며, 모래 말고 집접 변기에 용변을 보게할 정도로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래를 바닥에 내려놓지 못해 무릎 썰매를 태우는 할아버지는 미래의 얼굴을 돌에 그림으로 그린다. 아버지는 세계 각지를 돌며 고양이 장난감을 사다 나르고, 엄마는 미래의 건강과 음식을 담당한다. 또 입술이 닳도록 뽀뽀 세례를 퍼붓는 막내딸 진아까지, 진정한 고양이 집사 가족의 면모를 보인다.
사실 미래는 길에서 발견된 뇌성마비 고양이다. 걷다가도 픽 쓰러지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쿵 쓰러진다. 죽을 위기에 처한 미래와 진아가 만나게 되면서, 진아는 당시 힘든 사춘기 시절을 극복하며 미래와 단짝이 됐다. 변화한 진아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역시 미래 덕분에 상처를 치유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미래는 할머니와 천적이다. 할머니는 미래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지만, 미래에게 할머니는 경계대상 1호다. 이에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미래를 다루는 법에 대해 코치를 받고, 고양이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미래를 위한 선물을 만든다. 특히 천신만고 끝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미래의 집도 완성한다.
과연 할머니와 미래가 친해질 수 있을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