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 후 전남 신안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
전남 신안 거가도 보건소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13분경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서 가거도 보건진료소장 전화를 받은 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당시 통화에서 가거도 보건소장은 맹장염 증세를 보이는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응급헬기를 요청했다.
헬기가 뜰 당시 가거도 인근 바다에는 짙은 해무가 끼어 있었다. 시야확보가 어려웠지만 응급헬기는 아이를 이송하기 위해 이날 7시24분경 최승호(52) 경위와 백동흠(46) 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과 정비사 박근수(29) 경장을 태우고 이륙했다.
가거도로 향한 헬기는 오후 8시27분경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11시20분 현재까지 박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14일 오후 8시까지 실종 상태다.
한편 같은 날 미얀마에서는 여객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등 외신들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북서부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아웅 타콘’ 3호가 전복된 뒤 침몰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47명이 실종됐다.
미얀마 여객선 전복과 관련, 미얀마 정보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200명 넘게 태운 2층 여객선이 미에본 지역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보부는 전복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167명은 구조됐으나 47명가량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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