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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인도 GDP 7.2% 상향조정…중국 제쳐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7:55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7:56

"저유가와 경제개혁 맞물려 긍정적 전망"

[뉴스핌=배효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성장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각) IMF는 오는 3월에 종료되는 인도의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 ~ 2015년 3월)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7.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015 회계연도 GDP 전망치도 6.3%에서 7.5%로 조정됐다.

이번 조정은 인도정부가 GDP 산출 방법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인도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7% 내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IMF는 "저유가와 당국의 경제개혁 노력이 맞물려 인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경기부양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순환시키고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등 당국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 폴 캐신 인도 수석 대표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금 수입이 줄면서 인도정부의 국제수지가 안정적인 흐름에 있다"며 "특히 교통과 에너지 부문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신 수석 대표는 "인도중앙은행이 제시한 물가상승률 목표치 4% 달성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금리인하를 결정할 여유가 충분해 오는 2016년 인도 소비자물가는 6%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IMF가 전망한 성장률은 앞서 인도 재무부 전망치를 밑돈다. 인도 재무부는 지난달 2015회계연도 성장률이 8.5%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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