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90.90(+4.83, +0.15%)
선전성분지수 11525.09(-31.57, -0.27%)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11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 거래일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거래 개시와 함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장중 한때 3300포인트를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다시 피로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을 좁혔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오전 장에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장에서 약세로 돌아서면서 최종적으로 0.27% 하락한 가격에 거래 마감했다.
이 날 상하이증시에서는 식품과 가전기기·보험·은행·제지 및 인쇄 업이 강세를 보였으며,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 합쳐 총 6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초 11일과 12일 신주 발행이 몰려 있어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2거래일간 총 21개 신주가 발행되어 약 3억 위안 가량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하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소폭 하락한 것에 그쳤다.
증시 급락을 피할 수 있던 데는 두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첫째,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부 이웨이민(尹蔚民) 부장(장관)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양로금의 증시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둘째, 지난달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A주 신규 개설 계좌수가 20개를 넘어서며 38개월 연속 A주 계좌량을 늘렸다는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중소형 종목의 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비중을 적당하게 통제하면서 재빠른 매수와 매도를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일부 저평가되어 있으면서도 실적이 우수한 블루칩에 주목하면서 최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볼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