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초 내수 부진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1% 성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경제에도 봄은 오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치 3.4%, 정부 전망치 3.8%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1분기 GDP성장률은 연초 내수의 부진으로 인해 한은의 1% 성장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 패턴 측면에서는 상반기에 전분기비 평균 0.9% 성장에서 하반기에는 1.1% 성장으로 소폭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 회복 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GDP성장률이 최소한 3.5%를 상회할 가능성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분기 기점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상향 조정 여지가 형성되고 달러화 강세기조 정체,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경제주체의 경기기대심리가 대폭 개선된다면 GDP전망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