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보좌관 출신 최측근
[뉴스핌=노종빈 기자] 주요 외신들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테러피습 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전했다.
이날 미국 CNN과 ABC 등 주요 외신들은 서울주재 특파원을 연결해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에서 한 집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는 도중에 면도칼로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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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 방송 캡쳐> |
미국 CNN 방송은 이날 톱뉴스로 현장 사진과 함께 리퍼트 대사가 서울에서 테러를 당했지만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 "리퍼트 대사가 입은 상처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리퍼트 대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테러 피습으로 부상한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밝혔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오바마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주한 미국대사로서는 최연소인 41세의 나이로 부임했다. 대사 부임 직전까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통령 부보좌관 겸 비서실장을 담당한 바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우리마당 대표인 김기종 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