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피습을 당한 것 관련, 민화협은 "경호대책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것은 잘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민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리퍼트 주한 대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행사장 경호 대책이 미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제지하려 했지만 피의자가 갑자기 관중석에서 뛰어나와 돌발상황 대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일어나는 어떠한 책임에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화협은 사건 이후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후 대책 만전 기하겠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중 김기종(55살·남성)씨로부터 흉기로 습격을 당해 얼굴 오른쪽 부위와 팔목 부위에 부상을 당해 피를 흘렸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로 부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며 9월까지 미국 국방부 장관실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