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중 김기종(55살·남성)씨로부터 25cm길이의 흉기로 습격을 당해 얼굴 오른쪽 부위와 팔목 부위에 부상을 당해 피를 흘렸다.
리퍼트 대사는 곧바로 강북 삼성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김 씨는 리퍼트 대사 인근에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공격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삼십년 동아 전쟁 반대해 왔다" "남북통일 돼야한다" "전쟁훈련 반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에 출범한 민화협은 정당과 시민단체를 아우르는 통일운동단체로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