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베트남 공장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해제 또는 축소로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해제 가능성이 높다"며 "베트남 공장의 미국향 매출액은 연간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수출액은 1729억원. 하지만 지난 2013년 수출이 중단됐다. 미국이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공장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반덤핑관세 부과 취소소송을 냈다. 오는 5월 결과가 나온다.
한병화 연구원은 "업계는 씨에스윈드 베트남공장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취소되거나 현저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가 계산한 베트남 공장의 제조원가가 씨에스윈드의 실제 제조원가에 비해 매우 높게 책정됐던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에스윈드가 유가 급락 충격서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씨에스윈드를 비롯한 국내 재생에너지들도 서서히 유가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벗어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수요는 정책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