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 (52) 시진핑 칭송에 성장 날개 단 중의약산업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13:34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13:34

고령화사회 중국, 최고 유망 산업으로 기대 모아

[편집자주] 이 기사는 2월 24일 17시 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전통의학인 중의약(中醫藥)이 비약적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향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음력설)을 앞두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민생시찰을 하던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한 서민 주택단지 안에 있는 중의약 진료소를 보고 "중의약은 부작용도 적고 약효가 좋으며 중약재(중국산 한약재)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중의약을 칭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9월 천펑푸전(陳馮富珍) 세계보건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중의약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 중국 매체는 전했다.

또한 올 한해 중국 의료개혁이 심화되면서 중의약종합개혁시범지역 조성, 중의약 대학 등 관련 교육기관 개선, 중의약 해외진출 촉진 등 업계 발전을 위한 개혁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한국의 보건복지부 해당)가 입법 추진 중인 '중의약법(中醫藥法)'이 올해 출범할 것이란 소식도 나오면서 중의약 업계에 호재가 예상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의약법은 현재 의견수렴 과정을 마치고 국무원법제판공실 등 관련 부처가 수렴된 의견을 모아 초안을 수정하는 단계에 와 있다.

중의약법(의견수렴안)은 ▲총칙 ▲중의약서비스 ▲중의약 발전 ▲인재양성 ▲전통계승과 혁신 및 문화전파 ▲보장조치 ▲법률책임 ▲부칙 등 총 5800여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매년 10월 11일을 '중의약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중의약법(의견수렴안) 가운데서도 '중의약 발전' 부분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중의약재가 현재 농부산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까닭에 관리가 소홀하다"며 "중의약재 재배에서부터 채취, 조제,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결함이 많다. 특히 농약잔류물 검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의약법이 시행되면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해 중의약재 품질을 제고하고 중의약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정부 정책 지원과 중의약법 출범 기대감 속에서 증권사들도 중의약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발해(渤海)증권은 당국의 전폭 지원에 힘입어 중의약 업계가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았다며, ▲윈난백약(000538) ▲위웨의료(002223) ▲동북제약(000597) ▲동인당(600085) ▲캉메이약업(600518) ▲둥어아교(000423) ▲화룬싼주(000999) ▲톈스리(600535) 등 관련 A증시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고령화 가속화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심각한 환경문제 탓에 건강을 우려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중국 제약업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의약 업계 성장성에 힘을 실어준다.

2013년 중국 제약업계 매출 규모는 1조7083억 위안(약 302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79%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중의약재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의약 전문 매체인 중국중의약보(中國中醫藥報)에 따르면, 2013년 중약재 음편(飲片·탕제에 넣기 위해 만드는 약재 조각) 매출액은 1259억 위안(약 22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16% 급증, 같은기간 제약업계 매출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중의약 의료기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보스데이터연구센터(博思數据硏究中心) 통계에서 2012년 중국 전체 의료기관 중 중의약(병원·진료소·연구기관 포함) 관련 의료기관은 3만9305개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의약 의료기관이 중국 전체 의료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4%에 달했다.

제약업계 전체 종사자 중, 중의약 업계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3.98%에서 2012년 15%로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