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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성장에 초점 맞춘 예산안 발표

기사입력 : 2015년03월01일 20:27

최종수정 : 2015년03월01일 20:27

법인세 향후 4년간 30→25%로

[뉴스핌=김민정 기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가 경제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을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AP/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각) 인도 정부가 17조7700억루피(287억달러) 규모의 2015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번 회계연도에 비해 5.7% 늘어난 규모다.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다가오는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을 8.0~8.5%로 전망했다.

이번 예산안에 모디 정부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공공지출을 늘리고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우선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 사업에 이번 회계연도보다 7000억루피(110억달러) 더 투입하기로 했다. 자이틀레이 장관은 "세계는 인도가 빛날 시간이 왔다고 보고 있다"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곧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4년간 현재 30%인 법인세도 25%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성장 지원을 위해 인도 정부는 재정적자 축소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2015 회계연도 인도의 재정적자 목표치는 당초 국내총생산(GDP) 대비 3.6%에서 3.9%로 상향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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