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공개
[뉴스핌=한태희 기자] 올 상반기 정부와 공기업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비 최저 입찰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공사비 예정가격 산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표준시장단가가 지난해 하반기 실적공사비와 비교해 평균 4.18% 오른다고 27일 밝혔다. 바뀐 표준시장단가는 오는 28일 공개한다.
표준시장단가는 공공공사 예정가격을 산출하는 기준이다. 세부 공종 별로 계약단가와 입찰단가, 시공단가 등을 반영한다.
그동안 공공공사비 예정가격을 산출할 때 실적공사비를 사용했다. 하지만 실적공사비가 실제 공사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에 발표한 표준시장단가는 실적공사비에 들어간 1968항목 중 현실단가와 차이가 있는 77항목을 조정했다. 국토부는 나머지 항목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계적인 단가 현실화 및 보정기준 마련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건설시장에서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준시장단가는 국토교통전자정보관(www.codil.or.kr)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www.kic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