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위안화 강세 기조속에 중국 증시 A주 시장이 12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세계 투자자들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026년 한해 A주 랠리를 기대해볼만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25년 12월 중순 3800포인트대에서 새해 1월 12일 기준 4100포인트를 돌파했다. 또한 장중 1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기고 했다.
13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싱투(星图) 금융연구소 장스위안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분석, 국경간 자본흐름 역전과 위안화 강세, 15.5 경제 계획(2026년~2030년)의 원년 돌입, 3월 양회에 대한 정책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조기 봄철 랠리가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제조 및 산업화가 성숙 단계 접어들면서 위안화가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1945년경, 일본도 1975년경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께 산업화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또한 중국이 10년동안 추진했던 제조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중국제조 2025'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첨단 제조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위안화 강세 기조가 지속됐고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중국 제조의 가격 결정력이 증대되고 전체적인 중국 자산의 가치도 재평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이 국경간 글로벌 자금 흐름에 있어 자금 유출 압력을 저지하고 중국 유입을 촉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 강세라는 배경하에서 중국 당국은 통화 정책 운용의 여지도 더욱 확대됐다.
2026년 양적 완화를 통해 성장 안정화 정책을 시행하면 시장이 우려하는 실물 경제 분야 재무 건선성의 체계적 회복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싱투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제 회복 모멘텀이 축적되면서 A주 밸류에이션 기반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중국 거시경제 지표도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고, 1분기~ 3분기 누계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를 사실상 달성한 것이다.

물가측면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생산자물가지수(PPI)의 하락률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소비 심리도 미약하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표 호전은 경제 펀더멘털의 상당한 개선을 시사하며 2026년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투 연구소 보고서는 위안화 강세속에 중국 자본시장으로의 국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중국 안팎 대형 기관들과 보험 펀드와 같은 중장기 자금의 A주 보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석했다.
중국자본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 새해에도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새해에는 중국 증시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지고 첨단 과기 섹터 위주로 시장이 계속해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위안화 절상 추세와 관련해 중국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저평가 시대가 종식됐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제조가 상용 항공기, 우주분야,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AI 로봇 공학 등 첨단 과기분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이로인해 위안화 자산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싱투 연구원 보고서는 위안화 강세추세는 점진적 세계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꾸준히 이어질 것이고 A주로 대표되는 위안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평가도 빠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투자 측면에서 위안화 자산에 대한 이러한 재평가 과정은 이제 막 시작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증시 A주 시장(상하이종합지수)이 최근 41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위안화 자산 재평가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위안화 강세 흐름이 통화 정책의 여지를 넓히고,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올해는 15.5계획(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원년으로써 강력한 재정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어서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중국 A주 증시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책 증시를 견인할 양회(전인대와 정협,정기국회)가 아직 한달도 더 남은 상황이지만 시장에 팽배한 이런 기대감 때문에 A주 봄철 상승세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됐다는 진단이다. 여기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추세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 모멘텀을 지탱하면서 거래량과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