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업 지원 원스톱 채널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와 스타드업(초기 벤처)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KB 핀테크 허브 센터'를 금융지주 내 구축하고 내달 중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가 구축되면 KB와 제휴를 원하는 기업이 은행, 카드사 등을 개별적으로 찾아 다닐 필요 없이 센터에 한번만 접수하면 되고, 전담 직원의 검토 후 해당 계열사와 협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핀테크 기업은 여러 계열사들의 연계를 통한 접근성 증대와 사업 모델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또한, ‘핀테크 스타드업 지원프로그램’도 센터에 집중한다. 이는 기술은 있지만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센터에 요청하면 내부검토를 통해 투자, 대출 등을 소개해주는 금융 지원과 연구개발 공간지원, 테스트 환경 제공 등 비금융적 지원을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금융지주 내 배치하며, 전 계열사 직원 대상으로 총 6명을 공모 선발해 3월 중에 오픈한다.
KB금융그룹은 이와 별도로 핀테크 관련 계열사간 협업과 공동대응을 위한 실행조직을 체계화한다. 송금, 지급결제, 대출, 자산관리 부문 등 핀테크 전담 추진분과를 운영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 분과 해당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는 15년 전에 이미 국내 최초로 이메일, 휴대폰을 활용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IT개발 경험과 높은 보안수준 등 KB의 강점을 기반으로 편의성, 차별성이라는 핀테크의 핵심가치를 결합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KB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