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투자고수 인터뷰] 최광욱 CIO "모바일·헬스케어가 여전히 유망"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10:12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13:34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올해 퇴직연금시장 주도적 역할할 것"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도 전반적인 산업의 이익 측면에서 지난해 대비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많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 뉴노멀 환경 속에서 가치를 만들어온 모바일 융합 기업, 중국소비주, 헬스케어주들이 여전히 유망합니다."

최광욱(사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운용총괄 CIO(전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디플레이션인 상황을 봤을 때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에셋플러스운용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등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최광욱 에셋플러스운용 CIO

에셋플러스운용의 투자자문시절부터 약 16년간 함께 해온 최 전무는 누구보다 회사의 원칙과 철학을 잘 아는 핵심인력이다. 이만큼 운용하는 펀드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소수펀드 원칙 고수, 수익률도 高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남다른 회사'다. 증권사 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여의도에 위치했지만 에셋플러스운용은 판교에 자리했다. 정보가 넘치는 여의도에서 벗어난 운용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또 '소수펀드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 회사의 국내주식형펀드는 '코리아리치투게더' 단 한 개 뿐이다. 이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의 운용을 최광욱 전무가 지휘하고 있다.

최 전무는 "배당주펀드, 가치주펀드 등 유행에 따라 신규 펀드를 만드는게 아니라 소수펀드에 운용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에셋플러스의)16년 역사 속에서 일관된 운용 철학을 지켜왔다는 건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의)최근 3년 수익률은 상위 1%"라며 "매년 코스피 대비 6~10%p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 전무는 말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에도 '코리아리치투게더'는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보다도 높은 성과를 냈다. 이 펀드의 지난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2월 초, C클래스 기준) 각각 13.5%, 32.5%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을 12.5%포인트, 33%포인트씩 상회했다.

최 전무는 "(에셋플러스운용은)타 운용사와 달리 통합리서치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운용부서 내에 속한 비즈모델리서치도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해 개별기업에 대한 분석을 깊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즈모델리서치센터는 최태석 센터장을 포함해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내 보유종목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담당한다.

그는 "글로벌기업, 차이나기업, 국내기업이 한 유니버스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수탁고 10조원 이상을 운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에셋플러스 알릴 것

최광욱 전무는 "일부에서는 에셋플러스운용이 올해 퇴직연금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하지만 이미 이전부터 이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지난해까지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사명감을 가지고 퇴직연금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을 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셋플러스가 주식운용부문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주식형상품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얘기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려줄 수 있는 펀드'를 꿈꾸는 에셋플러스운용이야말로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퇴직연금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무는 "한 해에 화려한 성과를 낸다면 잘 팔리는 펀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크고 위험하게 운용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좋은 펀드, 좋은 운용사와 오래 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인력이동이 잦은 운용업계에서 에셋플러스의 키맨들은 모두 장기근속자라는 게 그의 자랑이다.

그는 "일관된 운용 스타일을 지킬 수 있었던 점은 오너가 펀드매니저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핵심인력들이 10년 이상 함께했던 게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운용 중인)펀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