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버드맨′의 주역 마이클 키튼(왼쪽)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사진=AP/뉴시스]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강력한 작품으로 꼽힌 ‘버드맨’은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에 이어 작품상까지 모두 휩쓸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마이클 키튼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영화는 한물간 히어로무비 속 주인공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언론시사를 통해 국내에서 베일을 벗은 후 현란한 퍼쿠션 리듬과 연극적 구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곤잘레스 감독은 “크리스티나와 제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 레이먼 카보드의 미망인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항상 내 옆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돼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마이클이 정말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후보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버드맨’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셀마’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위플래쉬’가 이름을 올려 ‘버드맨’과 경쟁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