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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요우커가 몰려온다’ 中금융사와 손잡은 韓

기사입력 : 2015년02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7일 16:54

알레페이-한국스마트카드, 은련카드-제주도 이벤트

[뉴스핌=전선형 기자]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국내 금융가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모시기' 행사가 한창이다.

실제 이번 춘절에는 10만명의 요우커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금융사까지도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알리페이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배의 세금 환급을 제공하는 ‘알리페이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 설 프로모션은 글로벌 택스 프리(Global Tax Free), 글로벌 블루 코리아(Global Blue Korea), 한국정보통신(KICC)과 제휴해 이벤트 기간중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에게 200위안(약 3만5000원) 한도 내에서 평소 대비 2배의 세금 환급을 지급한다.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 금액 절반은 알리페이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나머지 절반은 현금화가 가능한 ‘홍빠오(紅包 세뱃돈) 서비스’로 지급된다. 

또한 알리페이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알리페이 회원들이 한국 수도권/제주도 대중교통은 물론 여러 유통매장에서 외국인전용스마트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제 엠패스 티머니를 통해 한국 내 편의점(GS25,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식음료(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등), 화장품(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홀리카홀리카 등), 슈퍼마켓(GS슈퍼마켓) 매장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는 제주도와 손을 잡았다.

춘절 기간동안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도내 가맹점에서 일정액 이상 소비하고, 부스를 방문해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춘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환영행사를 실시하고, 황금 연휴기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관광객들에게 기념품 증정과 함께 환대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이번 이벤트를 홍보할 계획이다. 

은련카드는 신한카드와도 합작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은련브랜드 기프트카드를 판매 중이다. 충전식 선불카드인 ‘KPASS신한러브코리아카드’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쇼핑한 물품에 부과되는 내국세를 별도 서류 준비 없이 편리하게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카드 사용액 중 중국인의 사용액이 6조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위한 서비스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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