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임종룡 "자평? 점수 올라가는 중에 그만두게 됐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7일 16:25

최종수정 : 2015년02월17일 17:57

[질의응답] 핀테크, 금산분리 등에는 말 아껴..."최근 연락 받았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7일 회장 재임 기간에 대한 자평 요청에 "점수가 올라가는 중에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차기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 농협본사에서 개각 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그는 "그렇게 먼 시간이 아닌 최근에 연락을 받았다"고 했고, 농협금융에 있으면서 아쉬운 점을 두고는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았을텐테"라고 말했다.

최근 화두인 핀테크(금융+IT)와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등에 대한 질문에는 "청문회 과정 등에서 생각을 가다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임종룡 회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차기 회장 선출 일정은 어떻게 되나?

-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내부 승계 절차가 정해져 있다. 경영상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

▲ 그간 농협금융에 있었던 소회는?

- 농협금융의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건전성 관리가 기본이기 때문에 고민했고, 시너지 창출도 신경을 썼다.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농협금융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것과, 앞으로 금융지주의 핵심 능력이 될 운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떠난 이후에도 후임 회장과 간부들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핀테크, 금산분리에 대한 입장은?

- 청문회 과정 중에 생각을 더 가다듬겠다.

▲ 언제 금융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았나 

- 그렇게 먼 시간이 아니라 최근에 연락을 받았다.

▲ 대통령의 지명 이유를 어떻게 이해하나?

- 금융개혁을 완수하라, 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진행해서 실물경제와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산업이 핵심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라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한다.

▲ 전임자의 정책 이어가나

-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지만 신제윤 위원장이 많은 부분을 헤쳐나왔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명제를 설정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었다. 신 위원장이 한 일을 잘 이어받겠다. 다만,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보완할 점 등에 대해 고민하겠다.

▲ 농협금융에 있으면서 아쉬운 점은?

-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았을텐테, 1년차에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2년차에는 성과를 내려고 했는데 아쉽다.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송구스럽다. 역량을 가진 현재의 직원들이 조금 더 노력한다면 성과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다

▲ 금융권 대토론회에서 쓴소리를 많이 했다. 그때 이야기를 금융위원장 자리에 가서 실천하나

- 여러가지 내용 중에서 그와 관련된 부분은 규제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이 스스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현장에 내려와 보니 금융기관이 건전성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역량이 있었다. 금융당국도 금융기관의 그런 능력을 신뢰하고 그런 차원에서 정책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치가 아니라 심판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제 재정비는 완화가 아니라 틀을 바꾸는 것이고 그 기조는 자율과 경쟁이다. 많은 경쟁을 해야 역량이 높아진다. 그런데 이 경쟁이 가열되면 자칫 시장질서를 어지럽게 할 수 있다.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데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금융위원화와 금융회사를 접하는 금융감독원이 한몸이 돼야 한다.

▲ 스스로 재임기간 점수를 준다면

- 점수가 올라가는데 그만두게 됐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