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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가입후 언제든지 100% 돌려줘요" 보험은 진화중

기사입력 : 2015년02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7일 09:04

라이프플래닛, 100% 환급 보험 출시 ..보험해지 잇따르자 신상품으로 고객유치

[뉴스핌=전선형 기자] 최근 보험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팍팍해진 가계살림과 변액보험 수익률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보험 해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상품 해지시 원금도 다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설계사 수수료는 줄이고 고객 환급률을 높인 획기적인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 해지환급금 다시 증가세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2014년 1~9월) 생명보험 누적 해지환급금은 18조92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28% 상승한 수치다. 

불과 3년전 만해도 18.70%의 감소율을 보이며 축소되던 해지환급금 규모가 지난해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보험 해지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계부채 증가와 교육비 노후자금마련 등 소비여력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가구 평균 부채(2014년 3월말 기준) 5994만원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2.3% 증가했다.

또한 최근 바닥을 기는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도 보험을 해지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국내 변액보험 주식투자형 펀드 300개 중 230여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집계도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지면 대부분 저축성·보장성 보험 등 계약기간이 긴 생명보험부터 주로 해지한다, 최근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변액보험 해지 문의도 늘고 있다”며 “특히 보험은 해지시 원금을 다 못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기 전 환급금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등 환급률 높인 상품 개발

보통 보험(저축성 상품)을 1년내 해지할 경우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는 5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100% 환급을 받으려면 보험가입 기간이 통상 7년이 넘어야 한다. 

이는 보험의 해지환급금 산정이 보험사의 선취형사업비(가입초기 설계사 수수료 등 집중적으로 공제) 구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초기에 많이 공제하는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공제 비율이 차차 줄어들어 고객이 보험가입을 오래 유지할수록 환급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 룰을 깨고 1년 안에 해지해도 환급률이 90%가 넘는 상품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모집 수수료를 최대로 낮춘 ‘진심의 차이’를 판매중이다. 이 보험은 1년안에 해지 시 환급률이 93.8%에 달한다.(남자 40세 기준·월납 보험료 20만원·12년납, 국내채권형, 투자수익률 6.5% 가정 시) 초기 납입한 보험료 전체를 사업비 차감 없이 특별계정에 투입해 초기수익률과 해지환급률을 높인 것이다.

그렇다고 수익률 부분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해외주식형, 해외채권형, 국내주식형, 국내채권형펀드 등 총 24개 펀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최초설정한 펀드 구성이 맘에 들지 않을 때에는 연 12회 이내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변경할 수도 있다. 

또한 교보생명 자회사인 라이프플래닛(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은 해지시기와 상관없이 100% 환급해 주는 '(무)꿈꾸는e저축보험'을 지난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3.8% 높은 공시이율(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재테크와 세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공시이율)에 연동해서 사업비를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었다"면서 "따라서 가입기간이 짧아 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사업비도 못 떼기 때문에 100% 이상 환급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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