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보다 저렴한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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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대한과학이 차세대 체성분 분석기를 출시키로 한 가운데, 경쟁사인 인바디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체성분 분석기 시장은 국내 1위이자 세계 1위업체인 인바디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후발 주자인 대한과학은 올해 본격적인 제품 출시 및 마케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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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쩡인 대한과학 '인밸런스 600' 체성분 분석기[사진=대한과학 제공] |
차세대 업그레이드 모델인 인벨런스600은 6가지 주파수로 신체의 5곳에서 30여 임피던스를 측정해 체지방량과 근육량, 비만율 등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WiFi) 프린팅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고, 스크린 미러링(Screen Mirroring)·블루투스 등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개인의 측정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PC나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바디의 전문가용 제품은 500만원∼2000만원 대"라며 "대한과학은 300만원대에 비슷한 성능을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시장과 체육관 등 가격에 민감한 국내시장이 주요 타켓층"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과학 관계자는 "경쟁사인 인바디 측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아직 가격 공개는 못하고 있다"며 "다만 경쟁력있는 성능과 가격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선 국내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보다 동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IT 기반의 U-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중국·EU·중남미의 체성분 분석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과체중(비만 및 잠재 비만) 인구 비중이 2012년 25%, 인구 수 약 3억3500만명에 달하는 등 관련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
이에 대한과학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성장세를 개선시키기 위해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체성분 기기 분야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 안팎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한과학은 과거 10%대의 마진률을 보였지만 본사이전·물류센터 확충 등 고정비 증가로 마진률이 하락한 상태"라며 "매출만 늘어나면 마진률은 10%대로 올라오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