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전자재료, 케미칼 사업부의 선전이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매출 감소, 소형전지의 수익성 둔화를 커버하면서 1분기에 컨센서스와 같은 34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전체로는 전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7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권 연구원은 "TV용 매출 증가로 가동률이 90% 이상에서 유지되는 편광판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용 전자재료는 비수기가 따로 없다"며 "케미칼은 IT용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ESS는 4월부터 지급되는 보조금에 따른 대기수요와 신제품 출시가 2분기로 예정돼 1분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며 소형전지는 각형에서 폴리머 위주로 라인을 정비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