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이 영화 ‘헤밍웨이’로 중국에 진출한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
매 작품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안정되고 개성 있는 연기와 빼어난 외모로 시선을 모은 한보름이 중국 영화 ‘헤밍웨이’(감독 쉬청, 배급 화샤영화배급사)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한보름은 2013년 중국-말레이시아 합작영화 ‘유나’(가제, 개봉 예정)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미 촬영을 마친바. 이번 두 번째 중국 영화 진출작이자 동시에 주연작 소식으로 한보름을 향한 중국의 관심과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
‘헤밍웨이’는 헤밍웨이와 같은 죽음을 꿈꾸는 40대 남자와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20대 여자가 헤밍웨이를 통해 교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멜로 작품이다. 한보름은 극중 여주인공 이리엔(伊蓮) 역을 맡아 나이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헤밍웨이’는 중국 3대 배급사 중 하나인 화샤영화배급사(华夏電影發行有限責任公司)가 배급을 맡고, 중국 유명 배우이자 작가 겸 감독인 쉬청(徐程)이 연출, 영화 ‘금동아심’, 드라마 ‘해피누들’ 등으로 잘 알려진 까오슈광(高曙光)이 남주인공 샤칭위엔(夏清原) 역에 출연을 확정해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작품이다.
‘헤밍웨이’의 중국 관계자는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신비로운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여주인공을 찾던 중 한국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모던 파머’ 등을 통해 한보름을 눈여겨보게 됐다”며 “한보름이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영화 속 여주인공 이리엔을 탁월하게 표현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한 한보름은 ‘금나와라 뚝딱’에서 박서준의 옛 연인으로 시선을 끈 데 이어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의 첫사랑 차희주 역으로 1인 2역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얼마 전에 종영한 ‘모던 파머’에서는 이홍기의 첫사랑이자 인기 가수 유나 역을 인상 깊게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