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기업투자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제조업 분야에서 공장 신·증설 등을 통해 34조4000억원 규모가 투자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플라자호텔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삼성전자·현대차 등 기업 CEO, 산업은행 부행장,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투자동향을 논의하는 한편, 제조업 주요 투자프로젝트(기 발표 프로젝트 포함)의 애로해소를 위한 민관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업계의 협조를 받아 집계한 결과 제조업 분야 2015년중 기공식 등 본격적인 투자 착수 주요프로젝트는 34조4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투자간담회에서 발굴한 프로젝트가 22조4000억원, 투자활성화 대책 중 산업부 주관 현장대기 프로젝트에서 10조9000억원, 올해 1월 조사를 통해 새로 발굴된 착수 예정인 주요 프로젝트 1조1000억원을 포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평택 반도체 신규라인건설(15조6000억원), 포스코 광양 아연도금강판 공장 신축, 현대모비스 충주 친환경 공장 증축, 현대차 엔진공장 라인 증설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날 산업은행은 총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기업들에게 설명했다.
산업부 집계 결과 업계는 LNG운반선 시운전용 벙커링 셔틀 도입 투자, 에코쉽(Eco-ship) 파이낸싱 펀드, 산단환경개선 펀드 등 제조업 및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23건(총 7조1000억원 이상)에 대해 산업은행의 투·융자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기업의 투자 관련 애로·건의사항도 청취했으며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윤상직 장관은 "올해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FTA플랫폼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사업재편 노력 가속화를 주문하고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개최된 제조업 주요기업 간담회에 이어 외투기업 간담회를 2월중 개최해 투자 애로 해소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