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6월 금리인상 나서야” 연준 인내심 한계 왔나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05:04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06:35

FOMC 표결권 행사 정책위원 긴축 주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가운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이들이 연이어 6월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나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부 악재가 여전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연준 회의 현장[출처:신화/뉴시스]
 리치몬트 연준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10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진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6월 금리인상이 ‘끌리는’ 카드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 모멘텀이 보다 빠른 속도로 향상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앞으로 6월 FOMC까지 경제 데이터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표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가 6월 연준의 금리인상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가 현 수준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연준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고용 지표는 대폭 향상됐다. 지난달 실업률이 5.7%를 기록해 2009년 10% 선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근 3개월 사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월 평균 33만6000건을 기록해 199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정책자들의 목표 수준을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은 연율 기준으로 0.7%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인 2.0%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와 관련, 연준 정책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정책자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 총재 역시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리인상 시점이 바짝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1월 고용 지표가 대단히 강하게 개선됐다”며 “금리인상 시기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FOMC 성명서 문구의 ‘인내심 있게(be patient)’ 문구와 관련, 래커 총재는 “금융시장에 대한 가이드를 바꾸기 위해 실제 긴축에 앞서 적정한 시점에 문구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해당 문구의 의미와 관련, 적어도 앞으로 예정된 1~2차례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때문에 6월 금리인상을 위해서는 3월 회의에서 문구를 변경하거나 삭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3월 초 발표되는 2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어갈 경우 연준이 3월 회의 성명서에서 ‘인내심 있게’라는 표현을 삭제해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금융시장에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