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팬들과 특별한 생일파티를 가졌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
강소라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팬 200여 명과 함께 팬미팅 겸 생일파티를 열고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강소라는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무대 위로 등장,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오는 18일에 있을 강소라의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
강소라는 간단한 생일파티를 마친 후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Q&A 코너를 통해 최근 근황을 포함한 다양한 질문에 재치 넘치는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팬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을 묻는 말에 “최대한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하는가 하면 한 해외 팬이 “태국에는 언제 방문할 것이냐”고 묻자, 그 팬의 이름을 부르며 “오랜만”이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등 ‘팬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강소라가 출연했던 작품 속 명장면들을 골라 팬들과 함께 재현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와 ‘닥터 이방인’의 달달한 러브신을 재현하게 된 강소라는 특별히 임주환과 이종석이 맡았던 남자 캐릭터를 연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팬들 또한 tvN 드라마 ‘미생’ 최고의 명장면이었던 러시아어 연기를 ‘원어 버전’, ‘미생물’ 버전, ‘전라도 버전’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며 강소라 못지않은 끼를 발산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내 마음이 들리니?’ 코너를 통해서는 팬들도 알지 못했던 강소라의 숨겨진 비밀을 함께 알아갔다. 또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무대 위로 초대한 뒤 치킨과 소라빵을 직접 먹여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강소라는 그 밖에 진행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그간 작품에서 착용했던 의상과 사용했던 소품들, 대본 등 소중한 물건을 팬들에게 선물해 눈길을 모았다.
쉼 없이 진행된 팬미팅의 마지막은 팬들이 강소라를 위해 준비한 영상 메시지와 이적의 ‘다행이다’를 개사해 만든 소박하지만 따뜻한 노래 선물로 장식했다. 팬들의 깜짝 선물에 감동한 강소라는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한동안 눈물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며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한 강소라는 퇴장하는 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이 준비한 선물과 함께 따스한 인사를 건네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팬미팅을 감동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강소라는 현재 차기작 검토에 신중을 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