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대표이사, 실적 등 책임지고 지난 8일 사임
[뉴스핌=김연순 기자]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이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용성 대표이사 후임으로 임명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이사회를 거쳐 손동연(사진) 기술본부장을 신임 CEO(최고경영자)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엔지니어 출신 CEO 임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기술 경쟁과 트렌드 변화가 심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술 분야 뿐 아니라 경영전반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신임 CEO는 두산인프라코어 합류 전 GM코리아 기술연구소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3월 두산인프라코어에 영입됐다.
앞서 김용성 대표는 지난 8일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날 이사회를 통해 사표가 수리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경영환경 개선, 실적부진 부분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지고 사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오규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전환됐다. 손동연 CEO는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