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결과가 기대 인플레이션의 회복 신호를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결과는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연준의 금리인상 명분 강화,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회복 신호도 강화시켜줬다"고 밝혔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 결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한 결과였다"며 "특히 최대 관심사였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2.2% 증가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시키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호조로 연준의 금리 정상화 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대로 그 동안 우려했던 연준의 정책 오류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이런 예정된 시나리오로의 진행은 세계경제,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연준이 양호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해 예정대로 금리인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