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75.91 (-60.62, -1.93%)
선전성분지수 10791.10 (-274.48, -2.48%)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신주발행 등 악재로 3000포인트대로 주저 앉았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0.62포인트(1.93%) 급락한 3075.91로 하락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 보다 274.48포인트(2.48%) 폭락한 1079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자동차와 증권 섹터가 소폭 상 승했을 뿐, 전력, 석탄, 부동산, 운수물류 등 대형주가 3% 넘게 폭락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단행하며 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다음주 24개 신주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지준율 인하가 증시에 가져올 호재를 반감시켰다고 분석했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매체는 6일 주가가 오른 섹터는 거의 없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암담한 실적이 예고되는 만호만가(萬好萬家 600576), 영칠고분(零七股份 000007) 등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주에 예고된 무더기 기업공개(IPO) 부담에 올해 증시에 상장해 폭등세를 보인 다수 신주도 하한가를 쳤다. 일례로 지난 1월 28일 상하이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달리던 낙력고분(諾力股份 603611)은 6일 주가가 10.01% 폭락했다. 이 회사는 지게차 등 운송물류 차량 및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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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